불편한 편의점 1

이번에는 김호연 작가님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1권에 대한 리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라고 합니다. 총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권이 2권에 비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제목만 봐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어요. 대체 무엇 때문에 편의점이 불편할까? 누구 때문일까? 에 대한 의문으로 읽기 시작했던 책입니다.

 

먼저 이 책의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의 청파동에 위치한 작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독고라는 남자가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중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주면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독고에게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제안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독고는 덩치는 크지만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말도 어눌하며 행동도 굼뜨지만, 의외로 일을 잘하며 주변을 사로잡습니다. 이 고단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서로 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들의 인간관계가 주요한 줄거리를 이룹니다.

이 작품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네 생활의 소소한 일상을 잘 그려냅니다. 염 여사, 아르바이트생들, 그리고 독고를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의 상호작용과 감정의 공유를 통해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작은 편의점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삶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은 작품 속 캐릭터들과 함께 공감하고 웃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에서 작가의 의도는 여러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일상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은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다양한 면면을 담아내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는 작은 공간인 편의점을 통해 사소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 있는 작은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복잡한 인간관계와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자자신들의 문제와 고민을 안고 있는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우정과 이해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우리의 이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작은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들의 삶을 살펴보며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작가는 "불편한 편의점"을 통해 작은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강조하며,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살아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합니다.

작가가 주인공을 알코올성 치매로 설정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알코올성 치매로 인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말과 행동이 어색하고 굼뜨기 때문에 그의 일상에는 여러 어려움과 감정적인 갈등이 함께 합니다. 이러한 캐릭터의 특징은 책을 읽는 우리로 하여금 더욱 감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주인공인 독고씨는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말과 행동이 어눌하기 때문에, 주변 캐릭터들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이해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현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의 이러한 문제를 통해 독자들은 그의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비슷한 상황에 대해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주인공의 알코올성 치매는 이야기를 보다 감정적으로 풍부하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주며, 주변 캐릭터들과의 관계 형성과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는 독고씨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 "불편한 편의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그리고 우리가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현실이야기 불편한 편의점. 시간 나실 때 삶이 무료하실 때 가볍게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